언제나처럼 들어서면 느껴지는 이 어색한 카지노 카페트의 냄새...
유리잔에 반이 담겨있는 레드와인 한잔을 친구 삼아..
나는 오늘도 여기서 플레이를 한다

벽을 바라본다 그곳에 있는 멋진 도시들 . 카지노. 술과 여자.
마카오는 나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곳이였지 화려한 카지노와 중세시대를 닮은 그 호텔
그 우승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포커도 치고  바다가 멋졌던 한국의 제주도..
그곳에서의 플레이도 아주 재미있었지 아마?...
고풍스러웠던 분위기의 유럽 카지노...이제는 대만, 싱가폴, 유럽, 라스베가스..
카지노가 있다면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지
라스베가스...항상 고향같은 그 곳.  꿈의 그 나라..
나는 항상 그곳들이 사랑스러워

바에 앉아 있는 금발머리의 드레스를 입은 저 여자....어디서 봤었나?...
아, 그래! 몰타에서 만났던 그녀?..제니?..클라라?..아...그레이스!
갈색머리의 매력적인 그녀...
그 날 대회가 끝나고 플레이어 파티를 하러 들어갔는데.....진한 마티니 한잔을 마시고 있는 그녀에게 난 푹빠져 버렸지
짧은 시간에 우린 서로에게 끌렸고
은은한 레드와인 향기와 함께 그녀가 나를 감싸며 난 푹 빠져들었었어
그날 우린 밤새 많은 대화를 나눴었지...

이제 사람들이 오기 시작한다.
언제나 그랬듯 스티브가 칩을 가져다 준다.
내 앞에 칩이 쌓인 이 기분이 짜릿하다
지갑에서 골드 조커 카드를 꺼내고 주머니에서 골드 조커를 꺼낸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너무 많이 이기면 어떡하지?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을 살펴본다..
어...? 뭐지?
7번 자리에 있는 조커를 발견하고 깜짝놀라는데....